안녕하십니까? 인천복지뉴스에 한금주입니다.

시각장애인들에게도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훈맹정음을 창안한 송암 박두성 선생의탄신127주년을 맞아 기념행사 및 묘소참배 행사가 4일 진행되었습니다.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 강당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한길자 보건복지국장을 비롯해 박우섭 남구청장, 홍일표, 문병호 국회의원 및 장애인복지단체장과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유가족 대표로 송암선생의 손녀인 박혜숙님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진행된 1부 기념식에서는 송암 선생을 추모하는 예배를 시작으로, 행사에 참석한 내외 귀빈들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송암선생에 대한 후배들의 추모시 낭독이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기념식을 마친 후에는 남동구 수산동에 위치한 박두성 선생의 묘소를 찾아 참배를 진행했습니다.

송암 선생은 1888년 인천 강화군에서 태어나 시각장애인 교육에 매진하였으며 오랜 노력 끝에 1926년 최초의 한글점자인 훈맹정음을 발표로 시각장애인들의 세종대왕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실제 점자보급을 위해 점자책을 발간하는 등 평생을 시각장애인들에게 문맹퇴치에 앞장섰습니다.

한편 송암 선생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 1층에서는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